신세계百, '쿵푸팬더'로 노동절 유커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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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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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쿵푸팬더 마케팅 펼쳐 中 노동절유커 유혹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노동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이용한 유커 마케팅을 펼친다.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와 판다가 등장하는 쿵푸팬더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애니메이션으로 불릴만큼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번 노동절 이색 마케팅으로 마련됐다.

먼저 신세계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물을 선보인다.

1층 중앙에 3미터 크기의 6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 또는 기둥에 매달아 실제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한 생동감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본점 외벽과 인근 가로등에도 현수막 등 다양한 연출을 진행한다.

또한 본점 안내데스크 앞 연출공간에 3미터 크기의 쿵푸팬더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 한국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노동절 행사에 앞서 유커들의 기대감을 높일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함께 펼친다.

신세계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약 600m에 달하는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를 세워놓고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물로 제작, 25일부터 유투브와 요우쿠(중국 유투브) 등에 게재해 한국을 처음 찾는 유커들도 손쉽게 신세계 본점을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노동절 행사기간에 맞춰 중국인 고객 및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쇼핑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본점 4층에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본점을 찾는 유커 및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에 오픈한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는 외국인들이 쇼핑시에 필요한 ①통역데스크, ②택스리펀드 데스크, ③국제특송(EMS), ④VIP 라운지를 한곳에 모아놓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 공간이다.

오는 5월18일에 본점 시내면세점이 오픈하면 지금보다 더욱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본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통합 서비스센터 오픈으로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본점 본관 1층 1곳에서만 운영하던 택스리펀드 데스크를 본점 지하 1층과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 2곳에 추가 오픈해 고객들이 몰리는 주요 쇼핑이슈 때에도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세금환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는 이번 본점 오픈과 함께 강남점에도 동시에 선보이고, 센텀시티점은 센텀시티몰 오픈에 맞춰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글로벌 점포 3곳에 외국인 쇼핑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

노동절 행사기간 볼거리 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0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10%에서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하고 웰컴 기프트로 쿵푸팬더가 새겨진 물병 및 풍선을 증정하는 등 가격할인에 더해 상품권 행사와 사은품까지 이중, 삼중의 쇼핑혜택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노동절에는 그동안 내국인들을 위해 진행했던 할리우드 캐릭터 마케팅을 유커들까지 확대해 유커 고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5월18일 본점 시내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다양하게 기획해 ‘제2의 내수’로 불리는 중국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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