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베이징모터쇼에서 라인업 강화와 향후 현지 판매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출시하며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티볼리 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티볼리 에어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인도에서 열린 마힌드라 그룹 자동차 부문 회의와 게열사 그룹회의에 참석해 티볼리 에어의 성공적인 출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을 둘러봤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 참석도 오는 6월 중국 출시를 앞두고, 계획 등을 직접 챙기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신 모델 티볼리 에어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는 한편 현지 시장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을 비롯해 총 6대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면서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난 3월 론칭 후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5000대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티볼리 에어가 경쟁하는 SUV-C 세그먼트는 중국 SUV의 핵심시장으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추가 투입을 통해 기존 티볼리와 함께 현지시장 인지도 제고 및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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