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의 번역소프트웨어 기업인 에버트란 (대표이사 이청호)의 제품이 중국 시장점유율 11.1%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영어학원 부설 중국 국제언어서비스및관리연구소가 지난 23일 발표한 '중국기업 세계화 언어서비스청서(2016)'에서 '에버트란'의 번역소프트웨어인 '비주얼트란'이 중국 시장점유율 11.1%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청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규모 번역회사 213개 중 29.6%만이 컴퓨터보조번역(CAT)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CAT 사용하는 업체 중 11.1%가 비주얼트란을 사용하고 있었다. 1위는 'SDL Trados'로 41.3%, 2위는 Transmate(39.7%)였으며, 자체개발 소프트웨어가 25.4%로 3위였고 그 뒤를 이어 비주얼트란이 4위였다. 구글번역기는 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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