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중국 칭다오시가 금융발전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양 도시의 합작운용회사를 2016년 내에 부산에 설립하는 등 금융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융실무협력 추진단은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금융도시추진센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경대학교, SK증권,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 등 8개 기관에서 12명으로 실무진을 구성,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칭다오시를 방문한 결과 펀드, 채권, 포럼(세미나) 등 각 분야별 칭다오시 및 금융관련 관계자들과 협의를 실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펀드의 경우 부산-칭다오 합작운용회사를 2016년내에 부산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채권의 경우는 국내 위안화 채권발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럼 및 세미나는 부산-칭다오-부경대-상해재경대학과 함께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하며, 양 대학간 금융석사과정 외 학생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분야별 TF를 구성하여 서로간 수시 연락을 통해 금융업무를 협의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에는 칭다오시 금융 실무추진단이 부산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부산-칭다오 금융협력 MOU 체결후 구체적인 금융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부산의 자산운용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중국의 칭다오은행, 중신은행, 중신증권 부산지사 설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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