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해파랑길 걷기 축제 부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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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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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 포스터.[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770km를 걷는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가 오는 5월 7일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개막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 울산, 경북, 강원 등 4개 시도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간 동해안에 흩어져 있던 길을 하나로 연결한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 해파랑길 770km를 조성완료 및 정식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걷기 축제는 5월 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5일 울산, 5월 21일 경북 영덕, 6월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지역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해파랑길이란‘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을 의미하며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50개 코스 총연장 770km로 대한민국 최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특히, '갈매기를 벗삼아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5월 7일 열리는 '2016 해파랑길 부산 걷기 축제'는 해파랑길의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출발해 농바위, 어울마당, 동생말 등을 거쳐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까지 약5km구간을 걷게 된다.

이번 걷기축제 참여자를 위해 플리마켓, 뉴스포츠체험, 문화공연,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다. 참가자는 선착순 2,000명으로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요트 탑승권,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 아르피나 숙박권, 부산시티버스 탑승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해파랑길이 부산의 대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 관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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