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늘에서 사랑이라 외치다"...가정의달 감성소통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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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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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친구, 연인 등 메시지 담아, 드론으로 전 과정 영상촬영

  • 시 인터넷방송·SNS 통해 5월 중 공개

부산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성소통 이벤트를 실시한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낳아 주시고,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네가 있어 행복하다. 사랑한다", "내 아를 낳아도...우리 결혼하자. 사랑해"··· ···. 바다의 도시, 낭만의 도시, 사랑의 도시 부산. 아름다운 해변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부산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사랑과 감사의 영상메시지를 제작, 시민에게 선물하는 부산만의 감성소통 이벤트를 펼친다.

시는 가족·친구·연인 등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 다대포 해변 모래사장 위에 쓰고, 이 과정을 하늘에서 촬영해 영상물로 제작, 시 인터넷 방송·SNS 통해 5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상은 드넓은 모래사장 위에 쓴 메시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함으로써 볼거리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영상메시지는 5월 중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com)와 부산시 SNS 톡톡부산에 게시해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간단한 사연과 함께 10자 이내의 메시지를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참여기간은 4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다.

부산시는 2~3인의 사연을 선정, 5월 14일 오후 2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메시지를 작성하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책로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최근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다대포에서 휴일 오후 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모래사장 위에 표현할 메시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 함께 할 시민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고 있다. 중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이번 이벤트는 부산을 대표하는 자연자원인 해수욕장과 따뜻한 부산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특화된 감성소통콘텐츠”라고 소개하고 “특히 이 과정을 영상에 담아 인터넷방송과 SNS 등을 통해 공유, 확산함으로써 감성소통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음 실시한 지난해 감성소통 이벤트에는 155건의 메시지가 답지했고, 영상메시지는 부산시 인터넷방송에서 3만4천여 회, 부산시 페이스북에서 4만5천여 회 조회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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