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정지용문학상에 신달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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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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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국물' 높은 평가받아...다음달 14일 충북 옥천에서 시상

신달자 시인.[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달자 시인의 시 ‘국물’이 제28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고은 시인은 “내 남편이라는 인간이 좋아하던 국수 한 사발로 이 세상 떠난 지아비와 이 세상에 남은 마누라의 생을 아우른다. 참 구슬프다.”고 평가했다.

신달자 시인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1964년 ‘여상’으로 등단한 후 1972년 ‘현대문학’에서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재등단했다. 시집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열애’ ‘종이’ 등과 수필집 ‘다시 부는 바람’ ‘백치애인’ 등을 펴냈다.

신달자 시인은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시상은 다음달 14일 고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구읍 꿈엔들 상설공연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29회 지용제 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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