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러블리즈는 나의 완벽한 오브젝트"…내 나이와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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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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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A New Trilogy(새로운 3부작)'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데스티니'를 선보이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러블리즈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가수이자 프로듀서 '윤상'이 러블리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2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을 맡은 윤상은 "러블리즈 1집을 할 때는 이렇게까지 관계가 지속되고 서로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게 될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윤상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 친구들을 통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내가 대중음악 프로듀서로서 완성도 높은 신스팝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오브젝트라고 생각한다"고 음악적으로 러블리즈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것 때문에 아이돌 음악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나이와 관계 없이 완성하고 싶은 장르가 신스팝 계열이다 보니 과감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러블리즈 미니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의 타이틀 곡‘Destiny(나의 지구)'는 가수 윤상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OnePiece)와 전간디 작사가가 곡으로 뉴잭스윙(New Jack Swing) 그루브를 차용한 지금까지의 러블리즈의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마이너 곡이다.

특히 ‘짝사랑의 짝사랑’이라는 안타까운 감정을 태양-지구-달 의 관계에 비유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표현들이 돋보이는 가사들이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러블리즈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함께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밖에 인트로인 ‘Moonrise(문라이즈), '퐁당', 감성 발라드 곡인 ‘책갈피', 하루에 1cm씩 조금씩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가는 소녀의 마음을 듬뿍 담은 ‘1cm’, 펑키한 리듬의 '마음', 왈츠풍 리듬의 '인형' 등 전곡이 타이틀감이라 불릴 만큼 고퀄리티 7곡이 수록된 음반으로 한층 풍성한 매력을 더하고 있어 리스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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