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이 2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탐정 홍길동’에 대해 “영화의 모티브는 홍길동전에서 가져왔다. 비주얼적인 부분은 예전 50~60년대 필름 누아르에서 차용을 했다. 당시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안개와 그림자, 코트 등을 우리나라처럼 자연스럽게 변형하고 가공하는 게 관건이었다. 그 영화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영화 말미에 속편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편이 만들어질 정도로 흥행한다면 제임스 본드 같은 개성 있는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 야심이 있다. 나 또한 속편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1편은 홍길동의 탄생과 출발의 의미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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