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한인들, 지진 피해 현장서 자발적 구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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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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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최근 강진이 일어난 에콰도르 내 한인들이 피해 지역을 찾아 자발적으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에콰도르 현지 한인회와 우리 진출기업, 주(駐)에콰도르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등은 지난 23과 24일(현지시간) 간 지진 피해 지역인 에스메랄다스주(州) 차망가와 무이스네를 방문했다.

이들은 식료품·의약품이 담긴 구호 키트 1000여 개와 텐트·매트리스·모포 등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잔해물 치우기, 피해 아동 미술·음악치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이 방문한 차망가시(市)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의 80%가 피해를 보고 이재민 4000여 명이 구호물자 부족 상태에 놓인 지역이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이은철 주에콰도르 대사는 파올라 카베사스 에스메랄다주 주지사에게 "진정한 친구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격려를 전했고, 카베사스 주지사는 감사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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