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의 군 소식통들은 이번 SLBM이 30㎞를 비행하는데 그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지만, 30㎞만 비행해도 탄도미사일 실험은 성공적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발사속도가 음속을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SLBM 발사 실험은 북한이 과거 네 차례 실험에서 실패한 액체연료 추진시스템을 포기하고, 보다 강력한 고체연료 추진시스템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개발한 새로운 디자인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전면적 동력기 개발을 비롯해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2020년에 이르면 실전배치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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