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 중국 자매우호도시교류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랴오닝 성 선양(심양)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류회는 군산시와 중국 내 13개 자매우호도시와의 우호증진 및 발전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도 산둥성 칭다오(청도), 2015년 광시성 베이하이(북해)에서 개최된데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한․중 우호도시간 바람직한 교류방안’이란 주제로 포럼이 열려 군산시와 중국 13개 자매우호도시 대표가 한중FTA산업단지, 경제, 항만, 관광 등 각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군산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간 심도 있는 교류방안 논의를 통해 향후 국제협력관계 증진은 물론 상호 발전적·실질적 교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교류회 기간 중에는 군산과 새만금을 중국에 널리 알리고, 한중 관광분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선양시 관광국 및 중국관광공사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가 개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측 관계자들은 관광설명회에서 새만금방조제 및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근대문화유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제관광도시 군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군산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군산시 예총공연단은 선양시 성징홍모팡 공연장에서 펼쳐진 한․중 합동공연에서 태평무, 부채춤, 민요, 설장고, 쟁강춤 등 국악 무용공연을 선보여 중국인들을 매료시켰으며, 중국 선양시 예술공연단 역시 경극, 무용 등의 전통공연으로 화답하는 등 문화외교의 장도 활발히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매년 중국 자매우호도시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인 군산시 자매우호도시교류회는 한중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 및 미래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확인하는 소중한 교류 및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1994년 11월 산둥성 옌타이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산둥성 칭다오·웨이하이·둥잉, 장쑤성 쿤산·장인·롄윈강·양저우, 랴오닝성 선양·단둥, 저장성 푸양, 광시성 베이하이, 광둥성 칭위안 등 총 13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경제․통상, 문화․예술, 인문․교육, 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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