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4년부터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최근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법원 행복주택은 법원읍 법원리 431-49번지 일대 9,302㎡부지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250가구가 지어진다. 이 사업은 행복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시에서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건설과 임대를 맡게 된다.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가까운 부지를 활용해 주변 임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초기에는 적은 인구와 낮은 수요로 공실 발생이 우려 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시는 교통여건 개선,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인구 유입 효과, 법원 제1,2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법원 행복주택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국․공유재산 상호교환 사업을 통해 토지매입비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공모에 당선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사업예정지 인근 330여개 기업을 일일이 방문해 1,672명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입주희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76.3%(1,277명)가 입주를 희망했으며 70.3%(1,177명)가 입주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조사 돼 행복주택의 입주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복주택 반경 10㎞이내 월롱 LG디스플레이 산단(1만7천명), 선유산단(7백명), 당동산단(3백명), 법원1,2산단(2천3백명 예정) 등의 산업단지 근로자가 있다.
이재홍 시장은 “행복주택 인근지역에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LG디스플레이 OLED 파주사업장이 증설되면 다수의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하게 될 것” 이라며 “그동안 인구가 정체되고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법원 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로 젊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경기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