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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워킹가이드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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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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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관광특구 방문 외국인 대상 정식 활동 시작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5일 고양문화원에서 ‘고양 워킹가이드’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양 워킹가이드는 고양 관광특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교통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고 고양시 관광가이드북, 관광지도 등을 배부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기업체의 해외지사장 등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고양시민,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해외 유학 후 가정주부로 경력단절 여성, 청년 구직자 등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불어 등의 다양한 언어 구사가 가능한 고양시민 37명으로 구성됐다.

윤양순 미래전략국장은 “워킹가이드가 고양 킨텍스와 호수공원 등을 포함하는 고양관광특구 안내뿐만 아니라 고양시민으로서 홍보대사 역할을 함께 수행해 지역사회에 공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대식 후 교육시간에는 고양관광특구 및 워킹가이드 역할에 관한 소개와 지난해 시범사업기간 워킹가이드로 활동한 이경호(68세) 단원의 경험담 공유, 관광전문가 오은영 교수의 관광객 응대 및 안전 관련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지난해 시범기간에 이어 워킹가이드에 다시 지원한 러시아 출신 주부 포포바 엘리자베스(31)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어학실력을 활용할 기회이자 한국어 능력 역시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등 시의 주요 행사기간에 안내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평생을 대형항공사에서 근무했던 원동헌(70)씨는 “다시 지역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기쁘다”고 전하는 등 고양시 워킹가이드에 지원한 시민들이 기대와 자부심에 차 있어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공과 더불어 시민의 봉사기회 제공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워킹가이드는 결원 발생에 대비해 연중 수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양시 신한류관광과(031-8075-34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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