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캅스’는 누리꾼의 ‘누리’와 ‘Cops(경찰)’의 합성어로, 사이버 명예경찰을 의미한다. 이번에 위촉된 누리캅스 60명은 IT관련학과의 교수 및 대학생, 컴퓨터 보안업체 직원, 평소 컴퓨터 등 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 ▷ 사이버범죄 예방 아이디어 제공 및 예방활동 참여 ▷ 경찰활동 홍보 등 사이버치안 확보를 위한 각종 경찰협력활동을 담당하게 되며, 누리캅스가 신고한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며, 자살사이트 등 각종 불법 유해정보 사이트는 삭제․폐쇄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인천경찰, 누리캅스(사이버 명예경찰) 위촉, 간담회 개최[1]
2015년의 경우 누리캅스로부터 총 1만3,218건의 제보를 접수받아 이 중 1만808건에 대해서는 사이트 폐쇄, 삭제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모니터링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김치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간담회에서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나 경찰에만 의존한 사이버범죄 예방 단속을 한계가 있어 민경협력대응이 절실하다”며 “사이버상 불법 정보 근절에 기여하는 누리캅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고, 우리 경찰에서는 누리캅스의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삼곤 누리캅스 회장은 “앞으로 인천경찰청과 누리캅스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건전하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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