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트와이스가 아주 트와이스 답게 돌아왔다. '우아하게'에서 입증된 슈퍼스타의 가능성을 '치어 업'이 재확인시켰다.
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두 번째 앨범 '페이지 투'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지윤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소중한 사랑'과 타이틀 곡 '치어 업'으로 무대를 꾸민 트와이스는 신인다운 청량한 매력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명이라는 멤버의 이점을 잘 살린 군무와 안무 대형,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 보기만 해도 절로 함께 따라 웃게되는 미소 등에 취재진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트와이스의 데뷔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는 대중성으로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JYP 특유의 느낌을 빼고 대중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승부를 걸었고 이런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타이틀 곡 '우아하게'는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트와이스는 지난해 주요 음악 시상식 신인상을 수상했다.
약 6개월 만에 트와이스는 '우아하게'처럼 경쾌하고 여전히 청량한 매력을 탑재한 채 돌아왔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치어 업'은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가 살아 숨위는 '컬러 팝'이다.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가 믹스됐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우리의 콘셉트는 '트와이스'다"고 밝혔다. 추상적이지만 이 이상 새 앨범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을 찾긴 쉽지 않다. '트와이스 다움'을 위해 이번에도 JYP의 수장 박진영이 아닌 블랙아이드필승에게 곡을 받았다.
26일 오전 기준 '치어 업'은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치어 업'으로 트와이스는 차세대 대세 걸그룹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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