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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명품 수공예품, 피렌체 현지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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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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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의 명품 수공예품들이 이탈리아 피렌체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이목을 집중 시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3일부터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 전주의 명품 수공예품들을 선보였다.

▲전주 명품 수공예품들이 피렌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제공=전주시]


오는 5월 1일까지 총 9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80년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박람회로,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여 건의 수공예품이 출품됐다.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공예품 전문 행사로 알려진 만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개막 첫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 특별부스에서 자체적으로 펼친 오픈 행사에는 이번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 등이 발걸음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피렌체 페어 대표 루카 바뇰리(Lu Ca Bagnoli),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책임자 디아나 살베띠(Diana Savetti) 등 8명이 참여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개막 테이프 컷팅 [사진제공=전주시]


디아나 살베띠 박람회 책임자는 “너무 아름다운 작품들이고,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드신 중요하신 분들이 피렌체 박람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도 박람회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더 넓고 좋은 자리를 내어줄 용의가 있다”면서 관심을 표명했다.

주말 내내 현지에서는 한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주의 명품 수공예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전시부스를 오픈하고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피렌체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전통의 멋이 담긴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가고, 비치된 홍보물을 꼼꼼히 살피는가 하면, 차후 연락 가능한 방법을 체크하고, 작품 가격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

▲전주 수공예품 제작 장면[사진제공=전주시]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김동식 선자장이 직접 합죽선을 제작하는 시연회를 벌이자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선자장이 부채살을 다듬고 종이를 붙이는 모습 등 1시간에 이르는 시연회 시간 동안 현지인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관찰하는 등 매우 인상적 관람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 선자장 또한 그런 관람객들에게 화답하듯 일일이 응대하면서 정해진 시간 외에도 시연을 펼치는 열정으로 현지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지 각종 매체의 반응도 상당했다. ‘토스카나 TV Cannal 18’, ‘토스카나 TV 라이’ 등 주정부를 관할하는 방송사, 주간지, 일간지, 통신사 등 세계 각지의 언론인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 박람회 공식 운영 페이스북, 블로거 등 취재진의 촬영과 인터뷰 요청에 박람회 참가단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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