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밴드 민트그레이가 리스터들을 몽환의 세계로 초대했다.
민트그레이는 26일 디지털 싱글앨범 '아이 디든 노'를 발매했다.
'아이 디든 노'는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해 순간의 감정과 상황을 간결하게 풀어낸다. '아이 디든 노'라는 구절을 반복 사용한 부분에 드럼패드와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삽입해 공허한 감정을 표현했다.
수록곡 '더 웨더 예스터데이'는 민트그레이 송지훈이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트로이카 전의 작품 제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부드러운 기타라인으로 시작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송지훈은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와 불안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지나가 버린 날들의 소중했던 순간과 감정들을 쉽게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밴드 민트그레이는 보컬 송지훈, 드럼 정재훈, 기타 이화용으로 구성된 밴드다. 다음 달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16 뷰티풀 민트 라이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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