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글로벌다국적사, 용인시에 5억달러 투자한다

정찬민 시장(앞줄 왼쪽부터 2번째)이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와 투자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정찬민 시장을 단장으로한 투자유치단이 미국의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용인시는 투자유치단이 25일(현지시간) 미국‧중국‧싱가폴 등의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와, 뉴욕 렉싱턴 본사에서 5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W사의 한국 현지 대행법인인 ‘(주)용인으로’를 통해 처인구 일대 부지면적 142만㎡에 전국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만 5천여명에 달해 낙후된 용인 동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물류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정시장은  “한국의 전자 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며 “용인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유치단은 이번에 일본 도쿄대학교 지식구조화 센터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IBM 본사 내 Bluemix Garage 디자인센터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공동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일본과 미국의 유명대학·기업과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세계적 IT기업인 피보탈사와 스탠포드대학교 디자인연구소를 방문, 상호 교류를 통해 창의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방문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