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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현우 옥시 전 대표 등 소환조사..."유가족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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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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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핵심 피의자 3명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김모 전 옥시 연구소장, 최모 선임연구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신 전 대표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최대한 성의껏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으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이들은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유통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화학성분인 PHMG를 넣어 제품을 제조·판매한 경위와 제품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영국 본사가 제품 제조·출시 과정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 조사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의 과실 책임이 상당하다는 판단이 서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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