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의 제작사는 27일부터 캠프페이지에 세트장 설치를 시작해 6월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격적인 촬영은 7월 중순께 시작될 전망이다. 촬영은 올 연말까지 이어지며, 춘천 촬영분이 7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춘천시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군함도'는 캠프페이지 5만5000여㎡ 부지에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을 하던 일본 나가사키 ‘하시마 섬’이 그대로 재현 될 예정이다. 특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로 불리는 이 섬은 전쟁의 잔인한 역사를 간직한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국내외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 과정을 그린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이 출연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