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노조연대, 양재동 본사에서 '공동교섭 촉구 결의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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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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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그룹 노조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공동교섭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기아차 그룹 노조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공동교섭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조는 "금속노조는 현대기아차그룹과 공동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전 산업에 걸친 고용 불안과 비정규직 사용 남용, 청년 고용 확대 등의 문제를 공동교섭 자리에서 금속노조와 논의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1차 공동교섭을 요청했고, 이날 2차 교섭을 재차 요구했지만 사측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회사 마다 매출과 이익이 다르고, 근로조건이 다르다"면서 "공동교섭에 참석해야 할 의무도 없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노조는 약 200여명의 인원이 현대차그룹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현대차 측의 용역과 경찰이 막아서 회사로 들어가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자동차, 철강, 철도 산업 발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재벌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통상임금 정상화 및 실 노동시간 단축 △노조활동 보장 및 노사관계 발전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교섭 요구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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