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전 세계 1300여 명의 천체물리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7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ICRC : International Cosmic Ray Conference-2017)의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은 지난 '2015 세계화학대회' 성공적 개최, '2021 세계천문총회' 유치에 이어, 이번 '2017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함에 따라, 부산시가 과학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7월에 9일간 개최되는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는 비영리 국제조직인 ‘국제순수 및 응용물리학연맹(IUPAP)’이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60개 국가와 단체가 가입, 대륙을 돌며 2년마다 국제회의를 열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오 대회에서 우리나라로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 부산시는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유치해 과학문화 도시 부산을 알리고 국제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타 도시와의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부산 개최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는 우주선(線) 물리학, 감마선 천문학, 중성미자 천문학, 태양전지 및 태양권 물리학 등에 대한 연구 자료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로서 다양한 발표 및 세션, 포스터 전시 등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세계화학대회의 성공적 개최, 2021년 세계천문총회 유치에 이어 과학 분야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돼 뜻깊게 생각하며, ‘과학문화도시 부산’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많은 외국인의 참가를 유도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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