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 계약으로 시작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상세히 전하며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의 꿈과 야구 스타의 현재 위치를 맞바꿨다”고 극찬했다.
미국 언론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대호의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이미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야구 스타다. 그동안 연봉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34살이라는 많은 나이에 미국행을 선택했다”면서 “일본에 잔류했거나 한국으로 돌아갔을 경우 전설로 남을 수 있었으나 탄탄대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지만(25·LA 에인절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34살에 도전을 결정한 (이)대호 형은 대단한 선수. 그리고 대호 형은 해냈다. 놀랍다”고 전했고, 이대호도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꿨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선발 출장을 보장받지 못하며 10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이날도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자신있다”고 외치는 이대호의 아름다운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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