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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 비탈리 만스키 "한국 개봉, 큰 책임감 느끼고 있어…반응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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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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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만스키 감독[사진=에이리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태양 아래’가 한국서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4월 2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태양 아래’(수입 에이리스트엔터테인먼트·제공 ㈜아이아스플러스·공동 제공 배급 THE픽쳐스) 언론시사회에는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저는 소련시대에 태어났다. 때문에 공산주의·전체주의에 대한 큰 관심이 있다. 이는 저희 자국의 역사와 가족의 삶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기획의도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저는 ‘태양 아래’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남한과 북한, 즉 한 민족 사이에 일어난 재앙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이다. 한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이 맥락에서 한국 국민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공통의 언어를 찾아 하나의 생각과 감정, 안타까움을 느꼈으면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각국 영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더했다.

한편 ‘태양 아래’는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게 된 북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로 평양에 사는 8세 소녀 진미라는 소녀를 통해 본 북한의 실태가 담겼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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