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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盧서거 7주기 앞두고 추모전시회 개최…“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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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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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2009년 5월 23일 서거)를 앞두고 ‘노무현재단’이 서울 추모회를 개최한다.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노무현재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2009년 5월 23일 서거)를 앞두고 서울 추모회를 개최한다.

노무현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추모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노 전 대통령의 추모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노 전 대통령을 친숙하게 만나고 노무현 시대를 있는 그대로 돌아보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재단 측은 노 전 대통령과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의 친필 메모, 대통령 보고서, 정책자료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공간은 3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존에서는 대통령 재임 전후 어린이와 노무현, 시민 노무현의 면모를 다룬다.

두 번째 존에서는 △안전 △평화 △동반성장 △역사와 정의 △시민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을 그렸다. 각종 수치와 통계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한 참여정부 주요 성과도 보여줄 계획이다.

세 번째 존은 대통령 노무현과 어린이, 어린이 관련정책을 전시로 구현했다. 모든 전시 공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메시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개관식은 5월 1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노무현재단 및 참여정부 주요 인사, 정치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전시는 226명의 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된다.

명사와 함께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참여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일부터 8일까지 배우 명계남,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접 전시 안내자로 나선다.

전시장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캐리커처 엽서, 손글씨(캘리그라피), 대통령 판화 찍기, 헤나 타투 등 재밌는 코너들도 운영한다.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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