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역풍' 캐논, 4분기 순이익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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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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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논 제공]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캐논이 올해 12월 기준 순이익(미국 회계 기준)을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0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예상 매출액은 3조 6000억엔으로 전분기 대비 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6년 1분기(1~3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79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7% 떨어진 7972억엔이었다.
 
캐논이 매출 목표를 대폭 하향한 것은 레이저 프린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등의 제품 판매가 고전을 한데다 엔고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등은 신흥국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캐논 외에 다른 수출형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이 평가한 단기 기업경제 조사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의 2016년도 상정 환율은 1달러당 117엔 46전이다. 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 일본 통화 정책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111엔 전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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