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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결핵퇴치를 위한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국제회의'를 27~28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마리오 라빌리오네 WHO 결핵 국장을 비롯해 각국 결핵관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잠복결핵감염 관리정책 성공사례와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WHO는 지난 2014년 '결핵퇴치전략'을 의결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를 80% 감소시키는 등의 내용이다.
마리오 라빌리오네 국장은 "많은 국가들이 결핵퇴치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잠복결핵 관리강화를 골자로 하는 결핵퇴치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WHO가 전 세계 잠복결핵감염 관리 강화를 위한 첫 국제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의미가 크다"며 "한국 정부도 세계 결핵 퇴치를 위해 WHO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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