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13년만에 첫 감소...시장 전망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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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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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애플이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대로 2003년 이후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26일 (현지시간) 2016 회계연도(FY) 제2분기 매출(1-3월)이 시장의 전망치 520만달러에 못 미치는 50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도 1.9 달러로 분석가들의 시장 전망치 2달러에 못 미쳤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도 1년전 보다 16% 감소한 5119만대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애플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애플은  경쟁사들의 추격, 신모델의 부진 등으로 애플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는 2017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이 올해 더욱 혁신적인 모델 아이폰 8 준비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1분기 판매실적이 두자릿 수로 감소한 것은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이며, 이는 2001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에는 윈도 98이 시장을 지배하던 때였으며, 아이팟이 아직 출시되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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