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음란 영상 파문… 경찰 "해킹 가능성에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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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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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지난 24일 전남 여수 버스정류장 안내판에서 음란 동영상이 재생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단말기모니터의 해킹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 모니터는 자가망이 아닌 임대망을 사용하고 있어 해킹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여수시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총 174대로 알려졌다. 그중 40대가 자가망이며, 나머지 134대가 임대망을 사용하고 있다.

해킹 우려가 높은 임대망의 사용 빈도가 높은 이유는 설치비가 자가망보다 저렴하기 떄문이다. 인터넷과 TV 등을 공용하는 회선이라 그만큼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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