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마트가 다음달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5월11일까지 전점에서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진행해 다양한 완구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최근 TV 방영 중인 ‘헬로카봇 시즌 3’ 및 ‘또봇 탐험대(전설의 기사 기가세븐)’,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 완구들을 판매한다. 헬로카봇 K 캅스를 11만9000원에, 영실업 애슬론 알파를 5만2900원, 레전드 히어로 레전드킹 마제스티를 7만2000원에 선보인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대표적인 교육 완구인 ‘레고’의 최신 시리즈 및 인기 상품들도 선보여 ‘레고 포트렉스’를 13만8900원에, ‘레고 하트레이트 카페’를 5만9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관련 상품들을 준비해 ‘시빌워 블래스트 쉴드’와 ‘시빌워 테크 FX 마스크’를 각 3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세계 최대 완구 매장인 ‘토이저러스(잠실, 구로 등 전국 35개점)’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엘포인트(L.POINT)’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완구 전품목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일부 행사상품 제외)
한편 롯데마트가 16년 1월부터 4월까지 완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 반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터닝메카드’의 자리를 ‘헬로카봇’, ‘레고’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 3~4월 완구 매출 순위를 살펴보니 ‘터닝메카드’ 상품들은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1위는 3월에 ‘레고 포트렉스’, 4월에는 ‘헬로카봇 K캅스’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완구 순위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아동들이 좋아하는 TV 방영 중인 만화 영화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터닝메카드 1기의 경우 지난 15년 2월부터 16년 2월까지 방영했으며 방영이 종료된 후 인기 순위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헬로카봇 및 레고는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영이 막 종료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헬로카봇 3기: 15년 12월~현재 / 레고(넥소 나이츠): 16년 1~3월)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TV 방영 여부에 따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이 변화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러한 완구 트렌드를 고려해 로봇, 자동차 완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