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조성 콘텐츠 공청회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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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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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월 콘텐츠 최종 확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조성될 용산공원의 시설·프로그램 선정안 및 용산공원정비구역 변경안에 관한 공청회가 오는 29일 국림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용산 미군기지는 내년까지 평택으로의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발굴한 8개 콘텐츠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6월 최종 확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선별된 콘텐츠는 내년 중 고시될 공원조성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될 8개 콘텐츠는 △국립어린이아트센터·용산공원 스포테인먼트센터(문화체육관광부) △국립여성사박물관(여성가족부) △아리랑 무형유산센터(문화재청) △국립경찰박물관(경찰청) △아지타트 나무상상놀이터(산림청) △국립과학문화관(미래창조과학부) △호국보훈 상징 조형광장(호국보훈처) 등이다. 앞서 9개 기관에서 신청한 18개 콘텐츠 가운데 용산공원 기본이념 부합 여부, 운영재원 마련 근거 등의 평가를 거쳐 선별됐다.

이 중 국립과학문화관과 호국보훈 상징 조형광장은 신축하고, 나머지 6개 콘텐츠는 현재 용산공원 부지 내 존재하는 기존 건축물을 재활용해 입지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의 기본방향에 따라 신규 건축물을 최소화하려는 것.

미군 잔류부대 출입·방호부지의 위치와 면적(약 7만4000㎡)을 반영한 용산공원정비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번 공청회에서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자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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