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영국법인, 59억 수주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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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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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씨에스윈드 영국법인이 59억원 규모의 육상풍력 타워공급과 관련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지 풍력타워 업체인 WTS(Wind Tower Scotland)의 인수를 통한 현지 법인 설립 후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첫 수주계약이다. 

씨에스윈드가 지난 3월 3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국영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WTS의 지분을 전량 인수함으로써 기존 영국 현지에 풍력타워 생산법인을 신설하려던 계획을 대체했다. 씨에스윈드의 이러한 결정은 기존의 현지 타워제조공장 신설 계획 대비 80~90%에 지나지 않는 투자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전략을 토대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풍력시장의 공략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 3월 WTS 인수 후 “CS WIND UK”로의 사명 변경을 통해 씨에스윈드 자회사로의 편입을 완료하였으며, 이로써 씨에스윈드는 기존 베트남과 중국 그리고 캐나다 법인 외에 영국법인을 추가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의 현지 풍력타워 수요를 적극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업체로의 변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에스윈드 김성권 대표이사는 “기존 영국 타워업체들의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유럽 타워업체들과의 경쟁 열위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WTS의 성공적인 인수 후 향후 1~2년 이내 영국 풍력타워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유럽의 육상과 해상풍력시장 공략계획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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