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션부터 멜로까지…'굿미블' 이진욱 "쉬운 장면 없었다"

'굿미블'에 출연하는 이진욱[사진=이김프로덕션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이진욱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촬영하며 느낀 점을 고백했다.

이진욱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뽑은 명장면과 드라마 관전 포인트 등을 공개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주인공 블랙 역을 맡아 액션부터 멜로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이진욱은 "12까지 촬영분 가운데 쉬운 장면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연기와 관련한 질문에 "굳이 꼽자면 6회에 등장했던 수중 탈출신이다. 눈을 감고 어두운 물 속에서 움직여야 했는데 쌀쌀했을 때 촬영을 해서 조금 추웠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태국에서 촬영했던 초반부 로케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러 가지 고생도 많이 했지만 가족을 잃고 심지어 살인자로 몰려 벼랑 끝에 선 지원이 스완(문채원 분)과 만나 그려낸 장면들이 풋풋하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인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지금의 지원이에겐 스완이와 함께 지냈던 오두막집에서의 삶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블랙에 대해서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면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실제 차지원이었다면 동생 지수(임세미 분)나 사랑하는 여자 스완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빨리 수술을 받을 것 같다"는 답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애청자들에게는 "매 회 응원을 보내 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매주 고구마 선물만 드렸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이의 반격이 시작 될 예정이다.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할지 또 스완이와 애정전선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진욱의 열연이 돋보이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