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효성이 ‘재미있는 과학 수업’으로 미래 과학을 이끌어 갈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창원시 내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효성 창원공장의 ‘꿈나무 희망 키우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이공계 학문 및 진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기부활동이다.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매년 2회 이상 진행해 총 2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주니어공학교실에 참여했으며,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대상학교를 확대했다. 다음달 9일에서 10일에는 창원 무동초등학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주니어공학교실에는 효성 창원공장의 전문 연구인력 8명이 강사로 나서 효성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변압기와 차단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변압기 모형을 만들어보는 실습교육을 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효성 창원공장에서 자체개발한 수업교재를 활용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높였다.
강사로 나선 목찬영 중공업PG 차단기기종개발팀 대리는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강단에 선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 미래 한국을 이끌 과학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알찬 수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코칭 교실 후원, 창원 지역 초등학교 미니도서관 기증 및 청소년 문학기행 후원 등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꿈나무 희망 키우기’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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