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 데뷔 후 첫 멀티히트...시애틀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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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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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2안타 경기를 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1-1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타율 0.286(21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마크하게 됐다.

이대호는 2015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선발 출전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 만이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친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 1스트라이크에서 카이클의 시속 142㎞짜리 바깥 쪽 직구를 잡아당겨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3루 쪽으로 이동한 후 러닝스로우를 했지만, 타구 코스가 깊었다.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했다. 팀이 크게 앞선 가운데 우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펠리스의 시속 151㎞짜리 몸 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대승한 가운데 이대호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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