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거장' 이병훈 PD "1000편 넘는 드라마 만들었지만 매번 떨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7 14: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병훈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사극 거장' 이병훈 PD가 새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훈 PD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어려운 자리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다.

이 PD는 "많은 드라마를 만들었지만 새 드라마를 소개하는 자리에선 떨리고 걱정이 된다. 어떨 때는 '내가 이 직업을 왜 선택을 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고달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보고 칭찬을 하거나 격려를 해 주면 새로운 힘이 솟아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힘이 생긴다"며 "지금은 두렵고 걱정이 돼 차라리 빨리 방송을 해서 결과가 나왔으면 싶다. 드라마를 1000편 이상 만든 사람인데도 여전히 떨리고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허준'이나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새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와 1년 반에서 2년 이상 고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옥중화'는 감옥에서 태어나고 감옥에서 자란 천재 소녀 옥녀가 숱한 기인들을 만나 탁월한 능력을 갖춘 여인이 돼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며 자신의 신분을 찾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