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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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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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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어캡(AerCap) 그룹 회계 총괄 폴 로프(Paul Rofe), KEB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국내에서 1억 달러의 규모로 진행한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27일 에어캡과 업무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항공기금융은 주간사인 KEB하나은행이 4000만 달러, 기업은행이 2000만 달러,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생명보험사가 각각 2000만 달러씩 참여했다.

에어캡은 이번에 조달한 1억 달러를 ‘보잉787-9’ 신형 여객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하며, 해당 기종은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가 리스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발굴 욕구와 에어캡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 니즈가 잘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항공기금융 진출을 위해 무려 1년동안 사전 시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역량을 입증했으며, 당초 경험이 없던 한국계 은행과의 거래에 부정적이던 세계최대 항공기 임대회사 에어캡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성공적 마무리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금융 시장에서도 좋은 평판과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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