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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2558억원…전년 대비 20.7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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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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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철강제품 판가 하락이 주된 이유였다.

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철강가격 반등과 건설용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2분기는 개선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91억원86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0.8% 감소했다. 매출액은 3조7438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줄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3조2040억원, 영업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2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61억원으로 26% 감소했다.

현대제철 측은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면서 “다만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제품별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시황 변화에 맞춰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가절감과 고부가강 판매확대도 계속 추진 중이다. 원료구매를 최적화하고, 노후 설비 고도화로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원가절감을 극대화해 1분기 87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강은 전년 동기 대비 20만t 증가한 214만t을 판매했다.

김영환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봉형강의 전 분기 기준가격이 52만5000원이었고, 이번에 회사 측에서는 6만원 인상을 제시한 상태”라며 “건자재사 측에서는 저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강과 관련해 주원료, 부원료 가격이 폭등세에 있고 미국 철근은 이미 312불에 계약한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오르고 있다”며 “제강사 쪽에서는 기존의 제시한 58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강판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톤당 8만원 수준의 인하가 있었다”면서 “최근 철광석, 석탄 가격이 오르고 있어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하는 자동차 강판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의 중장기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냉연공장별 생산품목을 특화하기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원을 들여 연산 50만t의 No.3 CGL(아연도금설비)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 및 고층창고설비 등의 합리화 작업에 1388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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