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가 올해도 신(新) 1선도시 15곳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의 통계뉴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신일선도시 연구소'는 25일 비즈니스 환경 등을 바탕으로 도시분류를 재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소는 총 338개 중국 도시와 160여개 브랜드의 지점, 14개 인터넷 기업 고객 통계를 기반으로 △ 비즈니스 자원 집중도 △ 도시 거점화 수준 △ 도시인구 활성도 △생활 다양성 △미래적응력 등 5가지 항목을 나눠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순위 순) 청두·항저우·우한·톈진·난징·충칭·시안·창사·칭다오·선양·다롄·샤먼·쑤저우·닝보· 우시 등 15개 도시가 신1선도시로 분류됐다.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4대 1선도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중국 대표 도시로의 입지를 유지했다.
신1선도시는 3년전 한 언론을 통해 처음 제시됐다. 당시 해당매체는 "행정등급과 국내총생산(GDP)이 각 도시의 비즈니스 매력도와 경제성장 잠재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면서 신1선도시를 선정해 공개했다. 2013년 신1선도시로 분류된 중국 도시 15곳은 청두·항저우·난징·우한·톈진 ·시안·충칭·칭다오·선양·창사·다롄·샤먼·우시·푸저우·지난 순이었다.
과거와 비교하면 청두와 항저우는 상승곡선을 지속하고 우한과 톈진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쑤저우와 닝보도 급성장하며 신1선도시 대열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과 푸저우는 힘을 잃고 2선도시로 떨어졌다. 칭다오는 안정적인 상승세로 2013년과 비슷한 순위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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