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며 탄산수 1등 브랜드로 성장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1년 110억원에서 2013년 200억원, 2015년 8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레비는 2012년 11월 기존 '트레비 라임' 1종에서 천연 레몬향을 넣은 '트레비 레몬', 순수한 탄산수의 '트레비 플레인' 등을 추가했다. 지난해 4월 천연자몽향을 넣은 '트레비 자몽'을 선보이며 총 4종으로 재구성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맛에 패키지 다변화(280㎖ 병, 355㎖ 캔, 300㎖, 500㎖ 및 1.2ℓ 페트 총 5종)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탄산수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트레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하고, 국내 탄산수 시장점유율 약 51%를 차지하며 국내 탄산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트레비의 매출을 살펴보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해 매달 30억~50억원씩 판매돼 4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4년 매출액 179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0%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에서 향을 기준으로 나눠 볼 때 라임향과 레몬향은 각각 36, 38%, 자몽향은 14%, 무향 제품인 플레인은 12%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용기 기준으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실 수 있는 페트 제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트레비 라임 300㎖ 소용량 페트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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