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국 정치·경제, 독일을 본격 벤치마킹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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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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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지사가 틸리히 독일 작섹주 총리에게 기념품(일월오봉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유럽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독일 작센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27일 집무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스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연방상원의장 겸 작센주 총리를 접견하고 “독일의 연정과 사회적 경제가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연정에 관심을 가졌고 경기도는 실제 연정을 하고 있는데, 이제 한국도 연정이 필요한 환경이 됐으니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했다.

이에 틸리히 작센주 총리는 “작센주는 지난 3기 동안 연정을 한 만큼 연정 경험이 풍부해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며 “독일은 연방제인 만큼 각 주 마다 특색 있고 최적화된 민주주의로 가고 있다. 한국도 독일과 다른 차별점을 고려해 한국식으로 연정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남 지사가 독일 작섹주 총리와 관계자들괴 환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센주 대표단의 방문은 2013년부터 이어온 양 지역 간 교류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도는 지난 2013년 도 대표단을 작센주에 파견했으며 같은 해 12월 하르트무트 피들러 작센주 경제부차관이, 작년 5월에는 마틴 둘리히 경제장관 겸 부총리가 도를 답방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이날 남 지사와 틸리히 작센주 총리는△도와 작센주 간 연정 △청년취업 △대학교류 △스타트업 세계시장 진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남 지사는 틸리히 작센주 총리에게 대학교류와 스타트업 세계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양 지역 협력체제 구축도 제안했다.

도는 양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을 다루는 ‘제2회 빅포럼(10월19~20일)’과, 내년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에 작센주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했다.

한편, 작센주는 세계 최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로 유명한 마스플랑크 연구소를 비롯해 독일 최다 특허 보유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응용기술 연구소와, 유럽 최고 수준의 드레스덴공대가 위치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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