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최근 1주일 지카 의심 신고 18건…5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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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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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 사례가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건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5건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방역당국이 접수한 국내 지카 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총 258건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단 1건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증상은 열이 나거나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3~7일 정도 증세가 계속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수혈,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만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에는 1개월간 헌혈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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