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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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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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 블록화,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시설개선 추진

최만달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이 27일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상수관로 개량에 1860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로 620km를 정비하고, 112억5000만원을 투자해 상수도관 블록화사업 57개 구간을 구축한다.

최만달 맑은물사업소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개최했다.

포항시는 총인구 52만4634명 중 49만6964명(94.7%)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민에게 안정적 취수원 확보 및 농어촌 상수도 공급확대, 블록화 구축사업 및 노후관 교체사업, 수돗물의 체계적인 집중관리를 위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하루 수돗물 생산량은 23만t으로, 그중 형산강에서 취수하는 량은 8만t으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30년 이상 된 형산강 집수매거 시설을 46억 원의 예산으로 정비해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와 수질개선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정수비용 절감으로 공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도·농 통합 이후 수돗물 공급 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농어촌 지역인 호미곶, 신광, 청하, 송라 지역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31억 원을 투자해 장기, 기계, 기북 지역에도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급수인구 증가로 배수관 확장이 필요한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7.5억 원의 예산으로 배수관 확장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시는 상수도 유수율 제고 및 시민에게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년 이상 노후 된 상수관로 620km중 올해 36억 원의 예산으로 18km를 개량하고, 상수도 블록화 구축사업은 올해까지 112억5000만원을 투입해 57개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 집중관리를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관제센터는 8억 원을 투자해 원수부터 정수, 배수, 가정까지 공급되는 급수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최만달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이 행복한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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