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안보 분야에서도 여야정 협의체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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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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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관련 긴급 안보 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 최고위원 권한대행이 2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대북 관련 긴급 안보 대책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등 안보 관련 부처 차관들과 회의를 열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인무 국방차관, 이철우 정보위 간사, 황부기 통일부 차관, 조태열, 원유철,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장우 당 대변인, 유의동 원내대변인. 2016.4.28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2016-04-28 08:36:3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안보분야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그는 "구조조정과 북핵위기 등 경제와 안보위기가 복합적으로 몰아치는데 여당과 야당이 따로국밥처럼 겉돈다면 위기극복은커녕 위기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민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국내 정치는 여전히 불안하고 안보위기를 실감하지 못해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보다 더 무서운 게 우리의 안보불감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권, 정부, 국민이 모두 똘똘 뭉쳐 경제·안보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능동적이고 단합된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군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미사일과 핵에 집착하는 북한의 의도는 명백하다, 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거래를 해보려는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경우 더 이상 북과 어떠한 거래도 불가능하고 스스로 호전적인 자세를 버리고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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