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4.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압박이 큰 상태에서 경기 부양 목적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물가 상승이 다소 꺾이면서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이번에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는 45일 간격으로 열린다.
3월 물가상승률은 0.43%로 집계돼 2012년 3월(0.21%)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3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9.39%로 지난해 10월(9.93%)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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