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의 3월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2010년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지수가 102.7이어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완전 실업률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기준 완전 실업률은 3.2%로 2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633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 명 늘면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실업자 수는 21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 명 줄어 70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파견직이나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근로자는 197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3월 가정 소비지출은 30만 889엔(약 309만 8000원, 물가 변동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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