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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 채용운동 성과 확산”... 일자리창출 위해 뭉친 중소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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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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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청년취업자에게 회사의 비전이 최고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비전의 바탕엔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고, 그러한 부분에 회사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 갈 때 청년취업자들의 마음도 열립니다.”(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우수한 엔지니어 인력 채용을 위해, 지역대학과의 원광대, 전남 도립대 등과 산·학연계를 통한 채용에 노력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의 성장과 함께 비전을 꿈꾼다면 해외시장을 향해 성장하는 중소기업에서 그 길을 찾기를 추천합니다.”(양국현 아이오솔루션 대표)

우리나라 15~29세 청년실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범 중소기업계가 청년 1+ 채용운동 성과 확산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한데 똘똘 뭉쳤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와 홈앤쇼핑, IBK기업은행이 주최하는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회장 박성택, 이하 협의회)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 1+ 채용운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단체들이 채용을 독려해온 회원사들 중 규모와 매출액 면에서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 구성해 전체 417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참석한 청년구직자가 1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극심한 청년실업난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구직자들은 유망 벤처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에 찾아가 직접 인사담당자를 만나 면접을 실시했다. 해외취업 설명회나 창업지원관, 청년멘토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개막식 직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청년 1+ 채용운동’을 통해 지난해 12월말까지 7개월간 13만3455명의 청년을 채용했고, 각 단체별로 직접 회원사에 채용을 독려하면서 최고경영자(CEO) 다짐대회나 취업연계사업, 공익광고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올해도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민간 부문의 자체적 일자리창출 캠페인을 지속해서 이어나가는 한편, 단체별 우수 회원사에 대한 공동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하고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공동 채용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단순 채용확대 독려를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중소기업에 찾아올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먼저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을 준수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이러한 민간의 일자리창출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선 공정한 노동시장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중소기업간 격차 완화를 위한 고용유연성 제고, 공정한 자원배분과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혁 과제도 제언했다.

그 밖에 청년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해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취업내일공제를 뿌리업종에 확대 지원해줄 것과 중소기업 근무기간에 대한 진학·자격증 인센티브 및 군 복무기간 단축 등 실질적 지원제도를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행복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이 절망에 빠지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조가 한계에 이른 만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이 고용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우수한 청년들이 중견‧중소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수출‧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내일채움공제 확산을 통한 임금 등 근로여건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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