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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이익 6조6800억…갤럭시S7 ‘효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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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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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11.6%↑

삼성전자가 2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6758억원, 매출액 49조78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9조7823억원, 영업이익 6조675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5% 올랐지만 전기 대비로는 6.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5%, 전기 대비 8.68% 상승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5%, 전기 대비 62.9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nm 공급확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단연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IM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IT 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 속에서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CE(소비자가전)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CE 부문 1분기 매출은 10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14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달리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성장시장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SUHD TV·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애드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반면, DS(Device Solution) 부문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으며, 디스플레이(DP) 부문도 적자로 돌아섰다.

반도체 사업은 1분기 매출 11조15000억원, 영업이익 2조63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낸드와 D램은 계절적인 영향과 PC 시황 둔화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약세였지만, 20나노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 중심의 제품군 운영을 통해 이익 극대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27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한 LCD 패널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판매 가격의 하락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 패널 수요는 증가하지만, LCD 시황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에는 OLED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UHD·초대형 등 프리미엄 LCD 판매를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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