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가능성 있는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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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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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기술력’ 페달로 친환경사업 가속화

LG그룹 직원이 고객들에게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LG그룹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 분야처럼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 자원을 집중해 과감히 치고 나가, 남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친환경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 구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에 LG그룹은 전 계열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토털 에너지 솔루션’ 사업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수처리 RO필터 등의 친환경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전지 모듈), 저장(ESS),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창호∙단열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및 관리(EMS, 에너지관리시스템))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지난해 10월 제주도,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드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구미공장 생산라인에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신규 투자해 생산라인을 6개 증설,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에너지 스토리지(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LG화학은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 CNS는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LG하우시스는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단열 성능의 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세이빙 자재 시장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신기후 체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LG는 각 계열사의 장점을 모아 다양한 고객에게 최적으로 적합한 친환경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LG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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